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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 세비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?
루시ñ
2025. 6. 2. 17:46
안달루시아 지방의 보석 같은 도시, 세비야(Sevilla). 이곳은 스페인의 정열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, 플라멩코의 본고장이자 화려한 무어 양식의 건축물이 가득한 곳입니다. 세비야는 대도시에 비해 작고 아담한 편이라, 2박 3일 일정으로도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세비야 여행 일정과 함께,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게요.
✅ 세비야 2박 3일 여행 일정
🏰 1일차: 세비야의 중심에서 역사와 마주하다
- 세비야 대성당(Catedral de Sevilla) & 히랄다탑(La Giralda)
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입니다. 내부의 황금 제단과 콜럼버스의 무덤은 꼭 확인하세요.
히랄다탑은 대성당 옆에 붙어 있는 종탑으로,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세비야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 - 레알 알카사르(Real Alcázar)
스페인 왕실이 사용하는 궁전 중 하나로,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혼합된 무데하르 양식의 대표작입니다. 정원 산책도 꼭 해보세요.
팁: 온라인 사전 예약은 필수! - 산타크루스 지구(La Judería)
예전 유대인 거주지였던 이 지역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과 하얀 벽, 꽃 장식이 매력적입니다.
골목 산책 후 작은 바에서 타파스와 와인 한 잔 어떠세요?
🎭 2일차: 세비야의 감성과 정열을 느끼다
- 스페인 광장(Plaza de España)
영화 스타워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. 세라믹 장식 벤치와 운하, 말을 탄 마차까지 마치 동화 속 같아요.
아침 일찍 방문하면 관광객이 적어 사진 찍기 좋아요. - 마리아 루이사 공원(Parque de María Luisa)
스페인 광장 옆에 위치한 넓은 공원입니다. 분수, 정자, 오리들이 있는 연못을 따라 산책하기 좋고, 피크닉도 가능합니다. - 플라멩코 공연 감상
세비야에서 플라멩코를 보지 않고 간다면 반쪽짜리 여행입니다.
"Casa de la Memoria"나 "Tablao El Arenal" 같은 전통 공연장에서 현지 무용수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세요.
🌇 3일차: 로컬 감성 & 쇼핑
- 마카레나 지구(La Macarena)
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지역으로, 조용하고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.
마카레나 대성당과 현지 시장(Mercado de Feria)도 들러보세요. - 세타스 데 세비야(Metropol Parasol)
일명 ‘세비야 버섯’이라 불리는 이 현대 건축물은 전망대와 시장, 전시장이 함께 있는 복합 공간입니다.
저녁 노을 시간대에 올라가면 황금빛 세비야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. - 기념품 쇼핑
스페인 전통 선풍기, 도자기, 플라멩코 인형, 올리브 오일 등을 기념품으로 추천해요.
특히 "Cerámica Santa Ana" 같은 도자기 상점은 예술적인 제품이 많습니다.
🍽 세비야 추천 음식 Best 6
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.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는 이 지역 음식은 타파스 문화와 함께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.
- 살모레호(Salmorejo)
토마토, 마늘, 빵을 곱게 갈아 만든 차가운 수프로, 위에 잘게 썬 햄과 달걀을 얹어 먹습니다.
가볍고 상큼한 맛이 무더운 세비야 날씨에 딱이에요! - 프리토스(Fritos)
안달루시아식 튀김 요리로, 정어리, 오징어, 새우 등을 밀가루에 묻혀 튀겨냅니다.
"Freiduría Puerta de la Carne" 같은 전문 바에서 즐겨보세요. - 코끼도 안달루스(Andalusian Stew – Cocido Andaluz)
병아리콩, 고기, 야채로 끓인 푸짐한 스튜로,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가정식입니다.
여행 중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좋아요. - 하몬 이베리코(Jamón Ibérico)
세비야에는 하몬 전문점이 많습니다. 고급 하몽을 얇게 썰어 와인이나 맥주와 곁들여보세요.
Tip: 'Cinco Jotas(5J)' 브랜드가 유명해요. - 에스피나카스 콘 가르반소스(Espinacas con Garbanzos)
시금치와 병아리콩을 올리브오일과 함께 볶은 건강식 타파스입니다.
영양도 좋고 맛도 깊어서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요. - 치클레떼(Churros con chocolate)
바삭한 츄러스를 진한 핫초코에 찍어 먹는 스페인식 간식! 아침 식사나 브런치로 많이 먹어요.
"Bar El Comercio"가 현지인 추천 맛집입니다.
✨ 스페인 여행 팁(Tip)
- 언어: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. 간단한 스페인어 인사말 정도는 익혀두면 소통에 큰 도움이 돼요.
예: Hola! (안녕), Gracias (감사합니다), Una caña, por favor (생맥주 하나 주세요) - 시에스타: 낮 2~5시쯤 문을 닫는 가게가 많습니다. 이 시간을 활용해 숙소에서 쉬거나 공원에서 여유를 즐겨보세요.
- 이동 수단: 세비야는 도보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.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, 필요 시 자전거나 트램을 이용해도 좋아요.